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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기를 하면,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는 빨래와 같아요. 그런데 마지막으로 (그 빨래를) 탁탁 털면 정말 개운하잖아요. ‘이웃사촌’ 촬영 현장에서도 끝나면 녹초가 되지만 굉장히 기분이 뿌듯했어요. 아이러니 하죠.”

혼신의 정우. 똥통 빠진 첫 장면부터 속옷 한 장 입고 고속도로를 뛰어다니는 후반부 장면까지, 배우 정우는 ‘이웃사촌’에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능청스러운 이웃사촌부터 완벽주의자 도청팀장 대권 역을 맡아 스펙트럼 넓은 배역을 소화했다.

17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인터뷰에서 정우는 “코로나19와 여러 요인으로 개봉이 연기된 후 첫 시작을 ‘이웃사촌’으로 끊었다. 감회가 새롭다”라고 미소 지었다.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는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정우는 대권이라는 역에 깊이 매료됐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도 시나리오 속 대권의 모습 때문이었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캐릭터지만 연민이 갔어요. 대권을 표현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었죠. 작품마다 ‘진정성있게 연기하겠습니다’ 말하지만 쉽지 않아요. 관객이 대권의 감정에 올라탈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으니 응원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캐릭터를 만들었죠.”

배역 외에도 그를 이끈 건 이환경 감독을 향한 믿음이었다. 데뷔작 ‘그놈은 멋있었다’부터 함께 한 이환경 감독과의 작업은 그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다.

“종종 연기를 편하게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사실 그렇지 않거든요. 반대죠. 발버둥을 치고 발악을 하면서 해요. 매 작품 가랑이가 찢어질 정도로 하죠. 이번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럴 때마다 감독님이 힘을 주셨거든요. 외롭게 내버려 두지 않았고요.”

이환경 감독과의 작업을 통해 정우는 귀한 경험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권을 연기하며 경험하기 쉽지 않은 장면들이 꽤 있었는데, 속에서 끄집어내는 감정이 아니면 ‘오케이’를 안 하시거든요. 중압감이 상당했죠. 현장에서 화를 안 내면서 집요하신데, 저는 집요함이 정말 좋아요. 덕분에 이 작품 하면서 많이 의지했어요.”

지극히 일상적인 장면부터, 일상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설정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오가는 작업이 배우에게 압박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동시에 정우는 집요함이 그를 성장하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기할 때 저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는 빨래와 같아요. 그런데 탁탁 털면 정말 개운하잖아요. ‘이웃사촌’ 촬영 현장에서도 끝나면 녹초가 되지만 굉장히 기분이 뿌듯했어요. 아이러니하죠. 오히려 녹초가 되지 않는 날은 괜히 찜찜하고 잠을 이루기도 어렵기도 했습니다.(웃음)”

‘이웃사촌’ 개봉 후에도 줄줄이 차기작을 앞두고 있다.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뜨거운 피’ 개봉을 기다리고 있고, 현재 카카오TV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 촬영 중이다. 이 드라마는 분노 조절 장애가 있는 강력반 형사 노휘오와, 스스로가 만든 망상과 강박에 시달리는 여자 이민경의 로맨스를 그린다.파워볼게임

“그간 영화에 집중했는데 이제는 좀 더 많은 작품에서 인사를 드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새로운 채널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유쾌하게 재미있는 작품 보여드릴 수 있어 저 역시 기대됩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스타뉴스 고척=김우종 기자]20일 고척돔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 3차전. 양의지가 8회 1사 3루 위기를 맞이하자 찡그린 표정을 짓고 있다.판이 뒤집혔다. NC의 정신적 지주 양의지(33)의 소원도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리게 됐다.

NC는 21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을 상대로 2020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NC는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4-5, 한 점 차로 패했고 전날(20일) 3차전에서는 6-7, 또 한 점 차로 패하고 말았다. 2경기 연속 한 점 차로 패했기에 아픔이 더 컸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시선이 가장 많이 쏠린 선수들 중 한 명이 양의지다. 현재 국내 최고 포수로 활약 중인 양의지는 2006년 두산에 입단해 2018 시즌까지 베어스에서만 뛰었다. 그리고 2019 시즌을 앞두고 4년 125억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NC로 이적했다.

올 시즌 NC의 한국시리즈 직행에는 양의지의 공이 컸다. 팀 내 정신적 지주이자 안방마님으로서 공격은 물론, 투수들을 잘 리드하는 것도 양의지의 몫이었다.

양의지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서 “친정 팀(두산)과 큰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흥분되는 일”이라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시리즈가 몇 차전에 끝날 것 같은가’라는 공통 질문에 손가락 5개를 쭉 폈다. 5차전에서 끝내겠다는 뜻이 엿보였다.

그러면서 양의지는 그 이유에 대해 “빨리 끝내서 쉬고 싶다. 4차전(21일)에 끝나면 주말이라 내려갈 때 차가 막힌다. 평일에 내려가는 게 좋기 때문에 5차전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5차전으로 빨리 끝내고 싶다는 양의지의 희망은 꺾이고 말았다. 2패를 떠안은 NC는 이제 최소 6차전까지 가야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그러나 NC가 6차전 혹은 7차전에서 우승을 한다면 양의지가 원하는 대로 평일에 창원행 구단 버스를 탈 수 있을 것이다. 아주 기분 좋게. 그런 의미에서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렸다. 평일에 내려가는 건 맞게 됐지만, 5차전서 NC 우승을 확정지을 것이라는 예상은 틀린 셈이다.

공교롭게도 양의지는 전날 3차전에서 7회 두 차례 공을 뒤로 빠트리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양의지가 흔들리면서 NC는 7회 1실점 했고, 이 점수는 결국 결승점이 됐다. 양의지가 흔들리면 NC도 흔들린다는 게 증명됐다. 과연 양의지가 두산으로 넘어간 기세를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

한때는 동료였던 두산 오재원(왼쪽)과 NC 양의지.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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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가수 최고기와 뷰티 모델 유깻잎의 이혼 사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이혼 7개월차 최고기와 유깻잎 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이혼한 것과 무색하게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에 김원희와 신동엽은 이혼 사유에 대해 궁금해 했다.

최고기는 “아빠 편을 많이 들었던 것 같다”며 개인의 문제만으로 이혼을 하지 않았음을 짐작케 했다.파워볼게임

최고기는 “옛날 분들은 결혼할 때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라는 생각이 강하신데 그런것들이 많이 안 맞았다”라며 “아버지가 상견례에서 말을 세게 했다. 장모님에게 상처를 줬다”라고 말했다.

최고기는 아버지에게 유깻잎을 만나러 간다고 했고, 아버지는 “몇 년을 인사를 안했다” “명절에 세배 한 번 했어?” “세계적으로 그런 여자는 없다. 새벽에 내가 집으로 가면 밥을 차려줬느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최고기의 나이는 30세, 유깻잎의 나이는 28세다. 두 사람은 결혼 5년, 이혼 7개월 차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화이자 코리아 본사. 2020.11.1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 명동에 위치한 화이자 코리아 본사. 2020.11.1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위한 1호 백신이 3주 안에 미국에서 긴급 승인될 수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의 외부 자문위원회는 다음달 10일 화이자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해달라고 FDA에 신청했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검토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단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신속하게 검토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FDA 산하의 백신‧생물학제제 자문위원회(Vaccines and Related Biological Products Advisory Committee, VRBPAC)는 다음달 8~10일 회의를 갖고 화이자 백신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을 논의한다.FDA는 위원회의 권고를 따를 의무는 없지만 통상 위원회 권고에 따라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한 FDA 국장은 안정성과 효능이 확보된 백신의 긴급사용을 위한 준비를 지난 몇 개월 동안 해왔다고 강조했다. FDA는 위원회가 모이기 2영업일 전에 회의 의제와 참석자 명단 등 정보를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울산현대가 상하이 선화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카타르에서의 ACL 일정을 시작한다.

울산현대는 21일(토)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선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ACL에서 울산현대는 FC도쿄(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퍼스 글로리(호주)와 한 조에 편성됐다. 지난 2월 1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FC도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ACL이 중단됐고, 9개월이 지난 뒤 카타르에서 중립 경기로 남은 5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울산현대 선수단은 지난 16일 인천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고, 입국 직후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여장을 풀고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 조직력을 다지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울산현대는 지난 시즌 ACL 당시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카타르에서의 첫 경기에서 상하이 선화를 반드시 잡고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경기에 나선다.

각급 대표팀에 소집됐던 선수들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U-23 대표팀에 소집돼 이집트,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던 이동경과 설영우가 16일 밝은 모습으로 돌아와 첫 훈련에 참가했다. 국가대표팀에서 멕시코, 카타르를 상대했던 정승현, 원두재, 김태환도 카타르로 날아왔다.

이번 상하이전에선 조수혁이 골문을 지킬 전망이다. 조수혁은 인천유나이티드 시절 김도훈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최후방을 사수했다. 2017년 울산에 입성해 네 시즌 동안 리그 20경기에 출전(17실점)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상하이 선화는 이번 시즌 중국슈퍼리그(CSL)를 7위로 마치며 지난 시즌 13위였던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상하이 선화에는 울산에서 프로 데뷔한 공격수 김신욱이 몸담고 있어 국내 팬들에게 더욱 익숙하다. 상하이 선화는 지난 18일 열린 퍼스 글로리 전에서 펑 신리와 유 한차오의 골로 2대1로 승리한 후 울산현대를 상대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김신욱의 출전 여부는 이번 경기의 주된 관전 포인트이다.

한편, 이번 경기는 JTBC Golf&Sports에서 중계된다.파워볼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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