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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연구개발 등 110조 투입.. 2020년 추가
국내 투자는 목표보다 7조원 초과 예상
4만명 신규 채용, 2019년 말 목표 80% 넘어
취준생 1만명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4월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4월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약속하면 반드시 지킨다.”

삼성의 2년 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을 위해 약속한 총 180조원 규모의 투자가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2년간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공격적인 혁신투자와 연구개발에 나선 결과다.

13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은 2018∼2019년 시설과 연구개발 등에 약 110조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추가 투자를 통해 목표치에 차질 없이 도달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투자 목표치는 7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열사별로는 ‘주력’인 삼성전자가 DS 부문을 중심으로 투자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부문별로는 특히 R&D(연구개발) 투자가 당초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이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되는 우리 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든든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삼성은 2018년 8월 8일 향후 3년간 총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그중 130조원은 국내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기업의 본분은 고용 창출과 혁신 투자로,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목표 달성 의지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신규 채용 규모도 작년 말 이미 목표치의 80%를 넘어 연내 4만명 채용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이는 삼성이 기존 채용계획에서 설정한 3년간 고용 예상치(2만~2만5000명)보다 무려 2만명가량 많은 것이다.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 삼성이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실천한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기존 계획과 별개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는 ‘삼성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현재까지 2250명을 선발했다. 삼성은 2024년까지 운영 비용 5000억원을 더 투입해 1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삼성은 정부가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한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 미래형 자동차 등에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먼저 작년 4월 발표한 시스템 반도체 133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 연말까지 약 26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바이오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1일 총 1조7400억원을 투입해 인천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도 반도체 기술의 초격차를 토대로 글로벌 업체들과 공조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은 2018∼2019년 107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등 이 부회장의 ‘동행’ 비전 실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는 중소기업 사업의 내실화와 고도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2022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총 2500개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 인터뷰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임현동 기자여의도 5분에 운명이 바뀐다. 초선 151명 중 한 명이었을 뿐인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제 전국적 인지도의 인물이 됐다.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나는 임차인입니다” 연설이 만들어낸 정치적 마법이다. 통합당 안팎에선 여의도 입성 3개월 경력의 그를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꼽는다.

윤 의원을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났다. 그는 “연설이 이렇게까지 주목받은 건 여당의 공격 덕분”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의 핵심은 공생인데, 이 원칙을 어긴 임대차 3법을 졸속 처리하면 안 된다고 얘기했을 뿐이다. 무리하게 공격을 하다 보니 저를 너무 돋보이게 해줬다”며 “국민은 의도가 좋아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너무 많이 학습한 상태”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엘리트 정책통이다. 올초 『정책의 배신』 집필을 마무리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떠나면서 “국민을 이렇게까지 이간질한 정부는 없었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윤 의원은 “모든 문제에 있어 피아를 구별하고 적을 만들어 자기 정당화에만 몰입하는 걸 보니 이 정부는 일을 잘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국책연구기관에서 지원하는 게 최선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책을 쓰며 명징해졌다”고 설명했다.

Q : 임대차 3법의 가장 큰 문제는.
A : 적대적 관계를 조장하는 법이다. 규제법을 만들면 임대인은 방어적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다. 임대인에게 인센티브를 주며 계약갱신을 요구하는 ‘협조 요청’ 모드로 했다면 부작용이 덜 했을 수도 있다.

Q : 최근에는 부동산 감독기구 설립도 언급된다
A : 아직도 투기세력 때문이라는 환상을 못 깼다. 투기세력이 있겠지만 지금 시장을 주도하는 건 실수요자다. 규제를 남발해 범법자를 양산하고, 정책을 애초 잘 했으면 필요도 없는 기관까지 만들려고 한다. 본인들 생각대로 시장이 움직여야 한다고 명령하고 있는데 여당이 마음을 고쳐먹으면 지지율도 다시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
“정치논리로 할 게 있고 아닌게 있다”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 인터뷰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임현동 기자윤 의원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을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정책실패 사례로 본다. 그는 2016년 “최저임금위원회가 경제논리가 아니라 정치논리로 움직인다”며 박근혜 정부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공익위원에서 사퇴했던 일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 되고 보니 ‘정치논리로 할 문제가 있고 아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Q : 최저임금에서 정치논리를 배제해야 하는 이유는
A : 한 번 사람을 자르고 기계로 대체하면 이후 최저임금 인상률을 낮춰도 그 일자리는 영원히 사라진다. 현 정부 정책도 약자를 위한다는 프로파간다(선전)만 있을 뿐, 정책으로 뒷받침하지 못했다. 경제 자체가 무너지면서 취약 계층이 가장 먼저 피해를 보고 있다.

Q : 보수 정당은 약자를 위한다는 말조차 없지 않았나.
A : 2000년대 이후 보수 정권 9년간(이명박·박근혜 정부) 양극화 이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성장 담론에만 치중했다. 보수 정당 9년 집권기가 문재인 정부 출범에 자양분이 됐을지 모른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당 경제혁신위원회에서 그런 문제의식을 담아 재정립하려고 한다. 보수 정당에서도 경제정책 공과에 대한 치열한 내부 노선투쟁이 있어야 한다.
“서울시장 후보? 아직 그런 능력·경험 없어”윤 의원은 “양극화 완화의 최후 보루는 공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공교육 문제를 언급한 이유라고도 했다. “경제적·문화적 여력이 없어 소외될 수 있는 약자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공교육이 책임지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 공교육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면 소외계층의 소득 증대와 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윤 의원의 생각이다.파워볼실시간

그에게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관해 묻자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여의도에 온 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내가 거론되는 건 슬프고 국민에게도 죄송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내가 언급되는 건 박원순 전 시장 사건으로 여성 후보가 좋다는 얘기가 나와서 그런 것 같다”며 “성별로 후보 적합성을 논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녀를 불문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 저는 아직 그런 능력과 경험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지향적 한국 정치에서 미래지향 담론을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손호준이 딸 엄채영을 위해 나섰다.

8월 1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연출 김도형/극본 이승진) 12회에서는 류진(송종호 분)의 혼외자 스캔들로 위기에 처한 노애정(송지효 분)과 노하늬(엄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하늬는 이 일이 학교에 퍼지자 급히 가방을 싸 학교 밖으로 도망쳤다. 연락을 받고 찾아온 노애정이 노하늬를 붙잡았지만 노하늬는 “어차피 류진 아저씨가 내 아빤 거 나 다 알고 있었다”며 “늦었어. 엄마도 류진 아저씨도 똑같아. 누구도 제대로 말해 주지 않은 덕분에 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불쌍한 14살이 됐다. 아빠를 아빠라 부르지 못하는, 연예인 아빠인 거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어쩌면 태어나지도 말았어야 할 불쌍한 애”라고 말한 뒤 홀로 떠나갔다.

이후 역시 노하늬를 찾아가던 오대오(손호준 분)는 혼자 앉아 울고 있는 노하늬를 발견했다. 오대오는 노하늬를 위로하려 애썼고 노하늬는 그 덕에 어느 정도 마음이 풀렸다. 오대오는 아빠에 대한 미움을 드러내는 노하늬에게 “미안, 그냥 내가 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노하늬는 오대오가 자신의 아빠라고 짐작도 하지 못했다.

한편 류진은 기자들 탓에 꼼짝 없이 갇혀 있었다. 류진이 “나 때문에 다 알려지고 상처 받은 애정이랑 하늬는 이제 어떡하냐”며 걱정하는 사이, 노애정이 기자들을 뚫고 들이닥쳤다. 노애정은 “아무 상관도 없는 애한테 이러면 안 되는 것”이라며 “왜 그런 기사를 냈냐”고 따졌다.

이후 류진은 이 일의 진짜 배후 제니퍼 송(서정연 분)을 쫓아갔다. 제니퍼 송은 “너 망가트리려고 그런 것. 한 번 추락한 이미지, 한 번 부풀려진 이야기는 되돌리기 어렵다. 사람들에겐 편견이라는 게 있다. 안타깝게도 그 여자는 너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겼다.

오연우(구자성 분) 또한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일을 바로잡고자 노력했다. 오연우는 엄마 주보혜(진희경 분)을 찾아가 무릎까지 꿇곤 “엄마가 하라는 대로 다 하겠다. 집에도 들어 갈 테니 엄마가 돈을 쓰든 뭐든 해서 누나와 하늬 관련된 기사 바로 잡아달라”고 사정했다. 오연우는 주보혜 앞에서 노애정을 향한 애정을 절절히 드러냈다.

노하늬는 집에 갔다가 최향자(김미경 분)의 전화통화를 통해 노애정의 진심을 들었다. 최향자는 노애정이 노하늬를 이용, 류진과 거래를 했다고 말하는 기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그 어린 나이에 제 청춘 말고 아이 선택한 애”라며 노애정의 진심어린 모정을 밝혔다.

이후 노하늬는 노애정에게 아침의 일을 사과했다. 노하늬는 “엄마는 아무 잘못 없다. 죄 지은 건 아빠. 벌을 받아도 아빠가 받아야 한다”며 자신이 다락에서 찾은 휴대폰을 건넸다. 노하늬는 “다락에 있던 엄마 짐에서 그걸 발견했고 거기서 아빠 번호랑 메시지 봤다”고 고백했다. 노하늬는 “더이상 아빠 숨길 생각 말라”고 어른스럽게 말했다.엔트리파워볼

류진은 노애정에게 이 모든 일이 제니퍼 송이 꾸민 일이라고 알렸다. 이에 노애정은 “내가 내 인생의 엉킨 실을 안고 달리고 있었다. 그걸 풀어버리든 잘라버리든 해야했다. 내가 할 거다. 그리고나서 하늬가 알고 싶어한 진실들 다 얘기할 것”이라고 결심했다.

한편 오대오는 아는 변호사에게 도움까지 청하며 이 일을 해결하려 애썼다. 변호사는 유일한 방법이 류진과의 유전자 검사나 친부가 나타나는 것 뿐이라고 해답을 줬다. 하지만 오대오는 노하늬가 상처라도 받을까 차마 나서지 못했다.

다음날 노애정은 오대오, 류진, 구파도(김민준 분)을 영화사로 불러 모았다. 노애정은 “제니퍼 송이 만든 이 판을 역이용할 것”이라며 제니퍼 송의 입 역할을 하는 나기자를 타깃으로 삼았다. “분명 나기자는 송대표에게 대가성으로 받은 광고가 있을 것”이라는 노애정의 말에 구파도가 나섰다. 구파도는 자신의 CS를 통해 그 회사에 들어간 광고를 전부 빼겠다고 단언했다. 구파도는 이자탕감 특별 이벤트를 통해 나기자 회사의 광고를 모두 뺐다.

노애정의 계획대로 나기자는 제니퍼 송을 의심했다. 노애정은 이 판에 가짜 광고주 왕대표(김병춘 분)을 밀어 넣었다. 그리고 왕대표는 술자리를 통해 나기자의 녹취록을 남겼다. 그 안엔 송대표의 입김에 넘어가 류진 기사를 썼다는 나기자의 취중진담이 담겨 있었다.

증거를 확보한 노애정은 곧장 제니퍼 송을 찾아갔다. 제니퍼 송은 왜 나를 망가트렸냐 묻는 노애정에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은 너”라고 답했고, 노애정은 “나는 짓밟아도 된다. 근데 애를 짓밟는 건 반칙”이라며 힘으로 보복해줬다. 그리고 곧 류진 혼외자 스캔들의 최초 유포자는 전 소속사 대표 제니퍼 송이라는 기사가 터졌다. 류진은 자신이 노하늬의 아빠가 아니라는 기자회견도 했다.

한편 노하늬는 아빠가 없다며 자신을 놀리는 반친구와 싸움을 했다. 이에 다시 학교로 불려간 노애정. 이번에도 상대편 어른은 “하늬 어머니가 제일 문제. 애엄마한테 들어보니 소문도 워낙 안 좋더라”며 노애정을 비난했다.

그리고 이때 오대오가 등장했다. 오대오는 노하늬를 함부로 대하는 상대 교사의 손을 막아 세웠다. 이어 “그쪽이 뭔데”라고 묻는 교사에게 “이 아이 아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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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영탁이 선배 가수 강진의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는 TOP6(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박사6(오승근, 강진, 조항조, 김범룡, 진시몬, 박구윤)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강진과 영탁의 승부가 펼쳐졌다. 강진은 “왜 우리 둘이 해야 하냐”며 대진표에 불평했다. 이어 영탁에 대해 “정말 사랑하는 후배다. ‘막걸리 한 잔’을 불러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제 친아들 같은 후배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영탁은 강진의 ‘연하의 남자’, 강진은 영탁의 ‘찐이야’를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로의 노래를 선곡한 것.

강진은 ‘찐이야’ 무대를 위해 영탁이 입었던 재킷을 준비하고, 백댄서를 부르는 등 정성을 보였다. 하지만 86점이라는 아쉬운 점수가 나왔다.

영탁은 자신의 노래를 불러준 강진을 향해 큰절을 했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강진은 흐느끼는 영탁을 꼭 안아줬다. 영탁은 “감사하다. 제가 잘 걸어가겠다”고 이야기했다.동행복권파워볼

MC 붐은 “(강진이) 연습을 일주일 넘게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강진은 “연습에 비해 50%밖에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를 본 임영웅과 장민호도 눈물을 훔쳤다. 임영웅은 “그만 좀 울고 싶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 삼일제약·대흥종합건설·세종필드 등 후원사 줄이어
– 두꺼운 팬층, 인기 고공 행진 덕에 계약금 수직상승
– 스타성에 인성까지 갖춰 기업 후원 제안 계속 늘어


안소현이 13일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대유 위니아 MBN 여자오픈 개막에 앞서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인기=돈.’

안소현(25)이 연일 상한가다. 인기 고공 행진에 힘입어 후원 계약도 대박을 치고 있다.

지난 5일 대흥종합건설과 서브스폰서 계약한 안소현은 1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11번째 대회로 열리는 대유 위니아 MBN 여자오픈부터 새 후원사 로고가 새겨진 경기복을 입고 참가한다. 여기에 마지막 협상 단계에 있는 기업도 있어 그의 모자와 옷에 붙을 기업 로고만 7개다.

안소현은 지난해 시드순위전 5위로 올해 KLPGA 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매니지먼트 업계에선 이 정도 순위의 선수가 받을 수 있는 메인스폰서 계약금을 연간 6000만~8000만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안소현은 높은 인기 덕에 최소 2배 이상을 받고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안소현은 13일 현재 KLPGA 투어 상금랭킹 90위(2792만3874원)로 특급 대우를 받을 만한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팬들의 높은 관심과 하늘을 찌르는 인기 덕에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 프로의 세계에서 인기가 돈이라는 걸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특이하게도 안소현의 후원 소식은 메인스폰서를 제외하고 시즌 중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프로 골프선수들은 시즌 개막에 앞서 후원계약을 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계약 기간이 연간 단위로 진행되는 만큼 1월 시작해 12월 말 끝난다. 이에 반해 안소현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5월 KLPGA 투어가 뒤늦게 국내 개막을 시작한 뒤 인기를 얻으면서 후원 계약이 줄을 잇고 있다. 시즌 개막 당시만 해도 메인스폰서와 의류, 클럽 후원사의 로고를 달고 경기했다. 지금은 기업의 로고를 붙일 곳이 없을 정도로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 됐다.

몸값도 가파르게 상승해 투어에서 우승을 기록한 상위랭커가 부럽지 않다. 올해 안소현이 모자와 옷 등에 붙인 후원기업만 7곳(일반 기업 5곳, 용품사 2곳)에 달한다. 올해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29)이 한국토지신탁, 효성CMS, 리쥬란, HS그룹, 서산수CC 등 9개 기업(용품사 4곳 포함)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안소현의 상품성이 얼마나 높게 평가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안소현이 올해 후원 기업으로부터 받는 계약금은 모두 합치면 5억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인스폰서인 삼일제약은 모자 정면과 왼쪽 측면, 상의 왼쪽과 왼쪽 팔에 4개의 로고를 붙이고 있다. 비슷한 성적을 내는 선수보다 2~3배 높은 계약금을 받고 있는 만큼 연간 1억5000만~2억원 수준에서 계약했을 가능성이 크다. 투어에서 2~3승 이상 거둔 특급 선수가 받을 수 있는 높은 계약금이지만, 삼일제약은 안소현의 스타성을 인정해 후한 대우를 했다.

서브스폰서는 세종필드와 대흥종합건설에 이어 협상이 진행 중인 2개 기업까지 4개로 늘어 난다. 상의 양쪽과 옷깃, 양팔, 모자 등에 1~2개씩의 로고를 붙이고 있다.

계약금은 로고의 위치와 개수에 따라 달라지며 메인스폰서 계약조건에 따라 서브스폰서 계약금이 결정된다. 후원 기업 한 곳마다 최소 5000만원씩만 받아도 2억원이다. 한 기업이 2개의 로고를 달면 그만큼 더 많은 계약금을 줘야 한다.

여기에 데상트골프와 브리지스톤골프가 안소현에게 의류와 클럽을 지원하고 있다. 의류 후원은 올해까지로 내년에는 최소 2배 이상의 높은 금액을 보장해줘야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소현의 인기비결은 팬을 끌어모으는 스타성과 인성이다.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 대회 때부터 화사한 패션과 밝은 미소로 팬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이후 그가 참가하는 대회마다 언론의 취재 경쟁이 펼쳐졌고, 팬들의 관심은 더 커졌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홍보 효과를 기대하는 후원기업이 계속 늘고 있다.

안소현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김주택 넥스트스포츠 대표는 “안소현 선수의 높은 인기 덕에 많은 기업으로부터 후원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며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안소현 선수의 상품성과 인성 그리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후원을 제안해오는 기업관계자가 안소현 선수를 만나면 그의 인성과 상품성을 인정해 100%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안소현이 새로운 후원사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연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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