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패턴 파워볼사이트 파워볼하는법 안전한곳 홈페이지 바로가기


[OSEN=김예솔 기자] 주현미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중인 딸 임수연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주현미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중인 딸 임수연을 공개하는 동시에 정용화를 사윗감으로 탐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주현미는 랜선 강의에 나섰다. 주현미는 ‘러브레터’를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특히 수강생 중에는 주현미의 막내 딸 임수연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주현미는 “이런 테크닉을 가르쳐준다는 게 쉽지 않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사 이미지

강의를 들은 임수연이 노래를 시작했다. 주현미는 “수연이가 내 노래를 부르는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임수연의 노래를 들은 정용화는 “음색이 똑같다”라고 깜짝 놀랐다. 양세형은 “역시 타고 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설운도는 듀엣무대 시작 전 아들 루민과 함께 등장했다. 루민을 본 정용화는 “우리가 데뷔 동기다”라고 말했다. 과거 루민이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했던 것. 루민은 “아버지에게 트로트를 배웠는데 엄하게 가르쳐주셨다”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아무래도 걱정이 되긴 한다. 트로트만의 개성을 전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루민은 “꺾기가 중요한 것 같은데 꺾기를 가르쳐주지 않으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설운도는 “꺾기는 타고 나야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사 이미지

주현미는 막내딸 임수연을 소개했다. 주현미는 “엄마 무대를 도와주겠다고 같이 참여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남진은 “엄마보다 더 곱다”라고 말했다. 임수연은 싱어송라이터로 자신의 노래 ‘봄밤’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에 남진은 “그 노래 내가 불러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현미는 “딸이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 색깔이 있는데 무대로 불러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뜸 설운도가 “정용화라는 가수를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임수연이 쉽게 대답하지 못하자 장윤정은 “엄마가 평소에 사윗감으로 정용화를 탐냈다”라고 말했고 딸 임수연은 당황한 표정을 지어 이에 정용화는 “내 의사는 물어보지 않으시는 건가”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타뉴스 잠실=신화섭 기자]

무관중 경기가 열리고 있는 서울 잠실구장. /사진=뉴스1

2020년 6월25일은 KBO리그 39년 역사상 최초의 진기록이 탄생하는 날이다. 하루에 무려 9경기가 열린다.

24일 전국에 내린 비로 대구(삼성-한화전)를 제외한 4개 구장의 경기가 모두 연기됐다. 시즌 개막이 늦어진 올 시즌 특별 규정에 따라 25일 잠실(LG-키움), 인천(SK-두산), 수원(KT-NC), 사직(롯데-KIA)구장에서 오후 3시부터 더블헤더가 치러진다. 오후 6시30분 시작하는 대구 경기를 포함하면 모두 9경기가 하루에 벌어진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에서는 하루 8경기가 치러진 사례는 종종 있었다. 8개 구단 체제에서 4경기가 모두 연기돼 다음날 더블헤더로 열린 경우다. 당시 스포츠전문지에는 경기 기록표 8개가 한 면을 거의 메우다시피 했다.

2015년 KT의 1군 합류로 10개 구단, 하루 5경기 체제가 된 후 지난해까지는 시즌 막판 잔여경기 때를 제외하곤 더블헤더를 실시하지 않아 2018년 10월6일 단 한 차례 6경기(인천 SK-KIA전 더블헤더)를 치렀을 뿐이다. 특별 규정이 적용된 올 시즌에도 앞서 5월16일과 6월11, 13일 등 세 차례 6경기가 열린 것이 최다 기록이었다.

지난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LG전. /사진=OSEN

사상 초유의 하루 9경기가 열리게 되면서 각 팀의 희비도 평소보다 더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단번에 2승 혹은 2패로 웃고 우는 팀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세 팀에는 더욱 중요한 경기다. 현재 2위 두산과 3위 키움, 4위 LG의 승차는 각각 반 게임이다. 2~4위가 불과 1경기 차로 몰려 있다. 더블헤더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도, 반대로 간격이 순식간에 벌어질 수도 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게임은 잠실 LG-키움전이다. 전날까지 LG는 4연패, 키움은 6연승으로 분위기가 극과 극이다. 그러나 두 팀은 지난 5월16일 잠실에서 이미 더블헤더를 치러 LG가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LG는 6월11일 잠실 SK전에서도 두 경기를 독식해 올 시즌 더블헤더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키움전이 우천 연기된 24일 더블헤더 득실에 관한 질문에 “하늘이 하는 일을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라면서도 “아무래도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해진다. 특히 투수들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손혁 키움 감독 역시 “더블헤더는 항상 부담이 된다. 잘 끌고 왔던 분위기가 하루에 바뀔 수도 있고, 선수들의 몸 상태도 걱정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 경기 역시 연승-연패팀의 맞대결이다. 두산은 5연승, SK는 7연패 중이다. 더블헤더가 모두 끝난 뒤 과연 어느 팀이 평소보다 더 큰 웃음을 짓게 될지 궁금하다.

[관련기사]
☞ “EPL 스타 아들 낳았다” 매춘부의 고백, 어떤 선수?
☞ ‘글래머 맥심’ 꾸뿌, 속 훤히 보이는 ‘파격 시스루’
☞ 20살 유도여왕 실낱 비키니, 172cm 보디라인 ‘헉’
☞ 오또맘, 간신히 가린 수영복 ‘베이글女의 완숙美’
☞ BJ 김빛나라, 뭘 입어도 숨길 수 없는 압도적 볼륨

대북 전단, 접경 지역만 도달… 평양은 불가능 “삐라에 독극물” 수시로 교육, 습득시 정치범 中 통해 남한 문화 접한 탈북 사례가 더 많아 전단 뿌릴 돈 있으면, 탈북민 밥 한 그릇 사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탈북민 000 (북한군 중대장 출신)

오늘은 6월 25일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2020년 오늘까지도 소리 없는 총성이 오가고 있죠. 대북, 대남 전단지를 둘러싼 소리 없는 전쟁이 지금 진행 중입니다. 남한의 민간단체는 결국 보냈고요. 북한은 ‘당신들이 보내면 우리도 보내겠다’ 이렇게 벼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단을 보내는 단체는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이걸 북한에 보내서 북한 주민들에게 실상을 알려야 한다. 이것은 인권운동이다’ 그런데 북에서는 지금 소리가 들리고 있나요? 지금 북에서는 다른 증언도 좀 나옵니다. 북한에서 살다 오신 분이 하는 이 삐라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좀 듣고 싶어서요. 저희가 귀한 분을 한번 스튜디오로 직접 모셨습니다.

북한에서 중대장까지 지내고 탈북을 한 분이세요. 신원보호를 위해서 음성 변조, 또 얼굴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는 점 양해를 부탁드리고요. 또 이분과 사전논의를 통해서 말씀하실 수 있는 부분, 신원이 노출되지 않는 선까지만 제가 질문드리는 것으로 조정을 했다는 것 미리 말씀을 드리죠. 어서 오십시오.

◆ 탈북민>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북한에서 군인으로 근무를 하셨어요.

◆ 탈북민> 네. 군인생활 했습니다.

◇ 김현정> 어느 지역이셨는지까지는 밝히실 수 있습니까?

◆ 탈북민> 네, 황해남도 해주에서 군사복무를 마쳤습니다.

◇ 김현정> 접경지역인 거죠? 그러면 실제로 대북전단을 좀 보셨어요?

◆ 탈북민> 네. 많이 봤습니다. 대북전단은 바람이 북쪽으로 불 때는 그걸 이용해서 야산이나 논에 대북전단 삐라가 군데군데 떨어지는 걸 우리가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 김현정> 흔히, 많이 볼 수 있었어요?

◆ 탈북민> 네, 그러니까 수거를 못 하면 그 자리에 그냥 놓여 있는 것도 볼 수 있고 가끔 바람 방향을 따라서 곰박(‘금방’의 황해 방언)와서 터지는 것도 우리가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러면 어떤 삐라들을 보셨어요? 그러니까 내용을 지금 방송에 소개하실 수 있는 수준까지만 말씀을 해 주세요.

◆ 탈북민> 네, 북한에서는 북한 주민들이나 우리 군부대도 그렇지만 그 삐라를 이렇게 마음놓고 쥐고 볼 수가 없습니다. 삐라가 떨어지면 지역에 있는 지역주민들은 보안원한테 알리게 돼 있고, 또한 그 삐라를 쥐는 순간 정치범인으로 숙청대에 간다고 건건마다 강의를 하고 교육을 하기 때문에 북한 주민은 전혀 그걸 쉽게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혹시는 집어볼 수 있지만 그거를 드러내놓고는 절대 볼 수 없다는 걸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니까 일단 접경지역의 군인들이 볼 수 있는 데까지는 떨어진 걸 꽤 많이 목격을 했다는 말씀이군요.

◆ 탈북민> 네, 많이 봤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주민들은 삐라를 보면 근처에 갈 수도 없다?

◆ 탈북민> 없어요. 그 근처를 갔다는 자체가 벌써 보위부에 정치범인이라는 그런 딱지를 가지고 그거를 감안하면서 봐야 되는데요. 북한은 일주일에 한 번씩, 또 접경지역은 강의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적당 비서들이나 지역의 보안원들이 나와서 이런 강의를 하는데요. ‘대북 삐라가 떨어지면 그것을 즉시 와서 본 사람이 보고를 하라. 보고를 하지 않고 그걸 보거나 그걸 가지고 어떻게 남발했을 때는 지금은 (삐라를) 주울 때 아무 일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3년이 지나면 그거 약물 처리 됐기 때문에 손이 썩어서 떨어진다’라고 합니다.

지난 22일 밤 경기 파주에서 탈북단체가 보낸 대북전단 살포용 풍선이 23일 오전 10시께 홍천군 서면 마곡리 인근 야산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대북전단 살포용 풍선은 2∼3m 크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가의 사진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니까 주민들한테 교육시키기를 ‘아예 근처도 가지 마라’

◆ 탈북민> 그럼요. 그건 당연하죠.

◇ 김현정> ‘행여라도 그걸 손으로 잡아서 만지면 3년 안에 손이 떨어진다. 왜냐하면 거기는 독극물이 묻어 있다. 독극물 처리가 돼 있다’ 그렇게 교육을 시켜요?

◆ 탈북민> 네, 그럼요. 그걸 지역주민들한테 월 1~2회 정도 교육하고 강의하고, 또 만약에 그걸 모름지기 주웠다고 해도 이거는 즉시 발견했을 때 정치범 수용소를 가야 되고 총살까지 당하는 이런 위협을 주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잘 모르는 부분은 ‘북한 주민들은 이걸 뿌리면 받아서 선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라고 하는데 이건 전혀 아닙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 선생님은 군인이셨으니까 수거를 위해서 그걸 보셨다는 거고. ‘접경지역조차에서도 주민들은 근처도 못 간다. 총살까지 당할 수 있다고 교육을 단단히 받는다’ 그 말씀이군요. 그러면 접경지역 말고 더 위쪽, 주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까지 날아가요?

제가 이 질문을 왜 드리냐면 지금 전단을 보내는 단체에서는 이런 말씀들을 하세요. ‘실제로 많은 주민들이 이 삐라를 보고 실상을 알게 된 후에 탈북을 결심한다. 따라서 이것은 인권운동이고 외교안보적인 문제가 있더라도 필수적으로 필요한 일이다’라고 그분들은 주장하시는데요.

◆ 탈북민> 물론 대북전단을 뿌리는 분들은 그렇게 말씀하겠죠. 제가 같은 탈북민이지만 저도 여기 대한민국에 와서 10년 넘게 지금 살면서 대북전단에 대한 것도 많이 들었고 또 뿌리는 것도 많이 접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놓고 볼 때 실제로 북한 주민들이 여기서 보내는 대북전단으로 인해서 그걸 선동을 받아서 탈북을 한다는 말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그 삐라를 보고 탈북했다는 사람은 10명 중에 1명이나 된다고 생각할까요? 저는 지금 와서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말씀드립니다.

또 이전에 북한에 있을 때도 황해남도에서 군사복무도 마치고 또 남편도 같은 복무생활을 하다가 남편이 해주에 거주지가 있어서 거기 와서 아들 둘 낳고 살 때까지도 황해남도에서 살았는데요. 대북전단이 여기서 바람 방향을 따라서 뿌리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하면 딱 국경선에까지밖에 못 가요. 황해남도, 강원도, 개성.

지난 20일 북한이 대규모 대남삐라(전단) 살포를 위한 준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정> 딱 접경까지만요?

◆ 탈북민> 그럼요. 이게 더 갈 수가 없어요. 왜냐? 북한은 산이 많은 지역이고 점점 들어가면서 산이 높아요. 절대 대북전단은 몇 십 km, 몇 백 km를 못 갑니다. 절대 못 갑니다.

◇ 김현정> 평양까지도 날아간다. 그거는 믿기 어려우세요?

◆ 탈북민> 네, 평양까지 날아간다? 거기까지? 지금 여기서 볼 때 황해남도까지는 킬로 수를 봐도 몇 km 안 되지만 평양까지도 그래도 한참 거리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걸 무시하는 겁니다. 평양까지 날아간다고 생각할 때 이게 바람 방향이 어떻게 잘 타서 평양까지 갈 수 있겠는가?

떨어져봤자 남쪽에서 뿌리면 삐라가 딱 코앞에, 황해남도 해주 쪽 논에 떨어지지 않으면 정말 높지 않은 야산에 떨어지는데 그것도 살포돼서 널리 뿌려지는 게 아니고요. 포탄이 떨어져 구덩이에 떨어지는 것처럼 딱 그 군데에만 떨어집니다. 그리고 제가 이 삐라를 봤을 때 북한 체제 자체가 독재이기 때문에 그 삐라를 말씀드렸다시피 전혀 우리가 가까이 갈 수도 없고 쥘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발견하는 당시에 보고를 해야 됩니다.

◇ 김현정> 정리를 좀 해 볼게요. ‘접경지역의 군인으로 근무하실 때는 사실 많이 봤다. 그런데 일단 접경지역조차도 주민들은 함부로 만질 수도 없고 근처도 갈 수 없는 실상이고. 거기를 넘어서 삐라가 도달도 못 한다’ 그 말씀이신 거예요. 선생님이 목격하신 삐라는 내용이 어땠는지도 좀 궁금한데요. 뭐 예를 들어 정말로 한쪽 면이 아예 달러 모양으로 돼 있어서 멀리서 보면 돈 같고 그래요?

◆ 탈북민> 제가 봤을 때는 저도 가까이에서는 못 봅니다. 그러나 군 생활할 때 병사가 발견해서 지휘관한테 보고해서 삐라가 터졌다고 하면, 나가서 그 삐라 장소에 가보면 어떤 걸 볼 수 있냐면 저도 덥썩 놓습니다. 그걸 쥐면 큰일이 나고.

◇ 김현정> 군인도요?

◆ 탈북민> 그럼요. 군사법에 걸리죠. 그래서 절대 그걸 쥐지 못하는데 먼발치에서 몇 번을 봤을 때는 그때 그 종이 자체가 리체, 여기 말로 말하면 뭐라고 말해야 되겠는가.

◇ 김현정> 코팅이요? 안 찢어지게?

◆ 탈북민> 네, 코팅. 절대 찢어지지 않는 그런 종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북한에서도 흔히 그걸 수거를 할 때는 보안원이 와서 손으로 덥석 안 쥡니다. 인민들한테 교육을 했기 때문에 ‘손이 떨어진다. 쥐는 순간에 정치범한테 보낸다’라고 교육을 하기 때문에 집게를 가지고 와서 보안원도 지역 부락의 젊은 청년들이라든지 북한은 규찰대가 모아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한 열댓 명 되는 청년들을 데리고 가서 비닐봉지에다가 집게로 수거해서 가지고 갑니다.

◇ 김현정> 그러면 그렇게 실상을 알리는 데 사실상 큰 도움이 안 된다라는 판단을 하시는 거잖아요.

◆ 탈북민> 그럼요.

◇ 김현정> 지금 문자 메시지가 많이 들어오는데 이런 문자입니다. ‘그걸 선생님처럼 다른 탈북민들도 다 아는 거라면 지금 왜 이렇게 정부도 막고 많이 우려하는데도 이분들은 보내시는 건가? 그 부분이 잘 이해가 안 간다’라는 문자입니다.

◆ 탈북민> 하지 말라고 하는데 부득부득할 때는 제 생각인데 그 사람들이 뭔가는, 누군가는 돈을 쥐어주지 않고는 절대 할 수가 없습니다. 탈북민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 세상에서 살아왔고, 1990년도 이후 김일성이 사망하고 그 이후부터 북한이 정말 경제적인 식량난을 겪으면서 많은 주민들이 굶어 죽고 국경에 사는 여성들은 다 생활전선에 떨쳐나서다 보니까 중국을 거쳐 자본주의라는 이념을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북한 사람들이 오면 국적을 안 주잖아요. 그래서 북송하고 잡아가고. 그래서 그거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우선 여기 교회에서 선교를 나가신 분들을 통해서 ‘한국에 오면 우리가 자유를 가질 수 있고 국적도 가질 수 있다’ 이런 방향으로 불러서 남한에 오지, 이 전단을 가지고 왜 탈북해요. 북한 주민 자체가 쥘 수가 없는 걸, 이거 못 쥐어요. 북한을 몰라요? 독재 그런 사회에서 그걸 풀어놨다는 자체는 그건 독재가 아니죠.

◇ 김현정> 그럼 대부분 알게 되는 북한의 실상 또 한국의 경제 상황이라든지 문화상황, 이런 걸 알게 되는 경로는 중국을 통해서 알게 되는 거지 전단이 아니다?

◆ 탈북민> 네, 맞아요.

◇ 김현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렇게 날리는 분들은 다른 어떤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게 아니냐라는 개인적인 의심이 드신다는 말씀이군요?

◆ 탈북민> 네, 맞아요. 제가 원래 오늘 방송 출연도 사실 거부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4만 4000여 명의 탈북민들이 목숨 걸고 진짜 먹고 살기 힘들어서 자유를 찾아왔는데 편안히 살고 싶습니다. 저는 이 땅 위의 평화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싶고 이렇게 전단을 뿌리지 않더라도 진실로 그 북한 주민을 생각하는 탈북민이라면 이걸 멈춰서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 자기 이익을 위해서 지금 수많은 돈을 받아서 전단에 돈을 왜 써요? 그 돈을 넣을 게 있으면 지금 여기 4만 4000명 중에는 거동이 불편하고 정말 아무것도 없이 홀로 오신 분들도 많아요. 그런 분들을 찾아가서 봉사하고 밥 한 그릇 따뜻하게 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어려운 결정인데 이렇게 스튜디오까지 와서 실상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탈북민> 고맙습니다.

◇ 김현정> 오늘 고맙습니다.

◆ 탈북민>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군인 출신의 탈북민 한 분의 이야기 직접 들어봤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대화로 상호 관심사 협의하길”…대북전단 규제법 “국회와 협의해 진행”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정래원 기자 = 통일부는 25일 대남 강경 일변도이던 북한이 돌연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한 데 대해 “긍정적 신호의 출발”이라고 평가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입장 변화에 대한 정부의 분석을 묻자 “정부는 남북 간 합의를 준수해야 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개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최근 입장 변화는 “긍정적인 신호의 출발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결정적인 단계에서 군사 조치를 보류한 것, 그 행위 자체는 긍정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며 “향후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서로 대화를 통해 상호 관심사들이 협의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북한 군 총참모부는 지난 17일 대변인 발표를 통해 금강산·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등 군사행동계획을 밝혔으나,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지난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해 이 계획들을 보류했다.

애초 북한이 문제 삼았던 대북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법안에 대해선 “남북관계 진전 상황을 감안하면서 국회와 협의해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북한의 입장 변화에 따라 정부가 그간 준비해온 판문점 견학 재개도 다시 추진되느냐는 질문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사항은 상당 부분 진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남북관계가 진전되는 상황을 반영해 재개 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ykbae@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술 마시고 대리기사 불러 집에 가다 단속에 ‘날벼락’☞ 치마 입은 여학생 앉혀놓고…교사의 ‘한심한 생활지도’☞ 이재명 “내가 박원순 시장 베껴 따라하는 것 많은데…”☞ “아, 또 속았다”…소비자를 봉으로 아는 SNS쇼핑몰☞ “마스크 빼돌리고 고기파티”…공무원 ‘비리 백태’☞ ‘그림대작’ 가수 조영남, 사기 혐의 무죄 확정☞ 서경배 아모레 회장 큰딸 27일 약혼…보광과 사돈☞ “딸이 납치당해…” 112신고에 위치 추적해보니☞ ‘입양해놓고 죽이다니요’…진돗개 모녀의 눈물☞ ‘DJ 아들들의 유산 분쟁’ 이희호 여사 유언장 내용 보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화로 상호 관심사 협의하길”…대북전단 규제법 “국회와 협의해 진행”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정래원 기자 = 통일부는 25일 대남 강경 일변도이던 북한이 돌연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한 데 대해 “긍정적 신호의 출발”이라고 평가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입장 변화에 대한 정부의 분석을 묻자 “정부는 남북 간 합의를 준수해야 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개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최근 입장 변화는 “긍정적인 신호의 출발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결정적인 단계에서 군사 조치를 보류한 것, 그 행위 자체는 긍정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며 “향후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서로 대화를 통해 상호 관심사들이 협의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북한 군 총참모부는 지난 17일 대변인 발표를 통해 금강산·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등 군사행동계획을 밝혔으나,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지난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해 이 계획들을 보류했다.

애초 북한이 문제 삼았던 대북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법안에 대해선 “남북관계 진전 상황을 감안하면서 국회와 협의해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북한의 입장 변화에 따라 정부가 그간 준비해온 판문점 견학 재개도 다시 추진되느냐는 질문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사항은 상당 부분 진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남북관계가 진전되는 상황을 반영해 재개 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인천공항 직원 두개 채팅방서 ‘성희롱 대화’
“승무원 헌팅할 수 있어 흥분” “원래 꼬셨음”
또다른 채팅방에서도 성희롱 대화 수위 높아
경찰 “카톡방 신고 접수되는대로 수사 나설것”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정규직 전환이 눈앞으로 다가온 인천공항 비정규직 직원들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승무원을 비하하며 성희롱 대화를 나눠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이들 직원들이 나눈 대화 장면. (사진=카카오톡 채팅방 캡쳐) 2020.06.25. mania@newsis.com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여성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발언이 오간 것으로 확인돼 큰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이들이 대화를 나눈 시기는 내용으로 봤을 때 인천공항공사가 최근 비정규직 1만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한다는 내용을 발표한 시기 이후로 보여진다. 또 이들 채팅방은 비밀번호가 있어야 입장이 가능한 비공개형 채팅방이어서 다수의 인천공항 근무자가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공항 직원들이 참여하는 두 곳의 카카오톡 대화방의 사진이 떠돌고 있다.

이 중 ‘인천공항 근무 직원’이라는 대화방에는 대화 당시 326명이 입장한 상태였다. 이방에는 인천공항의 운영 및 시설, 보안검색, 소방 등 일부 직종만 참여가 가능하다.

문제가 된 대화글에서 익명의 참여자는 “이제 승무원들 헌팅할 수 있다니 벌써 너무 흥분돼요”라는 발언으로 시작됐다.

또다른 참여자는 “어차피 몸(도) 좋아 승무원 원래 꼬셨음”이라고 답했다.

다른 대화방인 ‘인천공항 검색대 대나무숲’에는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발언이 난무하고 있었다. 방의 이름을 볼 때 보안검색요원들이 대거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방 역시 익명으로 참여자들이 나눈 대화글로 “정규직 되면 승무원 먹기 가능?”, “너는 못먹어”, “고졸 출신 임원 되면 스튜어디스 기쁨조로 가능” 등의 대화가 오갔다.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정규직 전환이 눈앞으로 다가온 인천공항 비정규직 직원들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승무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에 가까운 대화를 나눠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이들 직원들이 나눈 대화 장면. (사진=카카오톡 채팅방 캡쳐) 2020.06.25. mania@newsis.com

특히 이들은 당초 특수경비원에서 청원경찰로 신분을 바꿔 공사가 직접 고용할 방침이어서 논란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인천공항 노조 관계자는 “이들 대화방 이외에 더 많은 오픈형 채팅방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가 되는 채팅방은 정부가 인천공항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시기인 2017년 이후에 만들어져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익명으로 대화하는 만큼 이들이 어떤 직종에서 일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도 “카카오톡의 대화 내용에 대해 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2일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공항소방대(211명)와 야생동물통제(30명), 여객보안검색(1902명) 등 생명·안전과 밀접한 3개 분야를 공사가 직접고용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또 “공항운영(2423명), 공항시설·시스템(3490명), 보안경비(1729명) 등은 공사가 100% 출자한 3개 전문 자회사로 각각 전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사가 직접고용하는 인원은 2143명, 나머지 7642명은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이들이 이달 30일까지 용역기간이 마무리 되는데로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기사 이미지

6월 22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지역발생 23명·해외유입 5명…누적 확진자 1만2천563명, 사망자 282명
서울-경기 각 9명·대전 4명·인천-충남 1명씩…집단감염 확산세 주목
일시 감소후 급증 양상도…러 화물선-자동차동호회서 추가 감염자 나올수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고리 삼아 주변으로 지속해서 퍼져 나가고 있다.

25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수도권과 대전 방문판매업체발(發)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 데다 동호회 소모임에서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한 터라 확진자는 언제는 다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해외에서 감염된 후 국내로 들어오는 이른바 해외유입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어 방역당국으로서는 지역사회 감염과 해외 유입을 동시에 막아야 하는 처지다.

◇ 신규 확진자 28명 늘어…해외유입 사례도 꾸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8명 늘어 누적 1만2천563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2일(17명) 이후 사흘 만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30명∼5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일 67명까지 급증한 뒤에는 일별로 48명→17명→46명→51명→28명을 기록해 일시 감소 후 다시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기사 이미지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8명 늘어 누적 1만2천563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2일(17명) 이후 사흘 만이다. zeroground@yna.co.kr

신규 확진자 2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5명이다.

지역발생 23명의 경우, 서울 8명, 경기 9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의 환자 증가세가 이어졌다. 또 열흘 가까이 지역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대전에서 4명, 충남에서 1명이 각각 발생했다.

해외유입은 전날(20명)에 비해 크게 줄었는데 5명 중 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명은 서울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 사례를 합치면 서울·경기·인천이 19명, 대전이 4명이다.

이처럼 신규확진자가 수도권과 대전에 집중된 것은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데 더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05명이 됐고,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는 1명이 더 늘어 총 58명이 됐다.

자동차 동호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도 새로 발생했다. 지난 15일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 모인 자동차 동호회 회원 중 4명이 확진된 뒤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1명이 추가로 감염돼 지금까지 5명의 환자가 나왔다.

기사 이미지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8명 늘어 누적 1만2천563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2일(17명) 이후 사흘 만이다. zeroground@yna.co.kr

◇ 사망자 1명 늘어 282명…수도권 격리 환자 1천명 육박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82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24%다. 그러나 60대 2.52%, 70대 9.79%, 80대 이상 25.23% 등 고령층으로 갈수록 치명률도 높아진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4명 늘어 총 1만974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과 비교해 17명이 줄어 현재 1천307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82명, 경기 346명, 인천 151명 등 수도권에서만 979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22만478명이다. 이 가운데 118만9천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8천90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1월 국내 첫 환자 발생 후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천903명으로 가장 많다.

그러나 최근 서울(1천250명), 경기(1천146명)에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경북(1천386명)을 바짝 쫓고 있는 양상이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 역시 672명으로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강정호(33)가 사과 기자회견을 했음에도 비난 여론은 오히려 불이 붙은 격이 됐다.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는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결정에 달려있다. 하지만 강정호 복귀는 어떤 형태로든 현재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인데도 선수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침묵하고 있다. 삐뚤어진 동업자 정신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상황이다.

강정호는 지난 23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3년 6개월 전인 2016년 12월 음주운전 도주사건에 대한 사과였다. 당시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었던 강정호는 서울 삼성역 부근에서 가드레일을 파손하고 달아났다. 경찰에 검거된 이후에는 동승인과 운전자바꿔치기까지 시도했다. 그 자체로도 죄질이 나쁘다. 그런데, 조사 과정 중 2009년, 2011년 두 차례 음주운전 사실까지 드러났다. 결국 음주 삼진아웃이 적용돼 법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이라는 처벌을 받았다.

이후 그의 야구인생은 내리막길이다. 징역형 선고로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아, 2017시즌은 통째로 날렸다. 2018시즌 피츠버그에 복귀했지만, 부진과 부상에 빠졌다. 2019시즌 중반 결국 팀은 강정호를 방출했다.



갈 곳이 없어진 강정호는 국내 복귀를 시도했다. 그런데, 역시 복귀 과정에서도 밉상짓의 연속이었다. 원소속팀 키움의 의견과 별개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고, KBO규약의 맹점을 파고들어 소급효 논란을 일으킨 뒤 1년 유기실격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 강정호가 전면에 드러나서 한 건 없었다. 대리인을 통한 사과문 제출이 전부였다. 사과문도 자필로 작성하지 않고, 성의 없이 컴퓨터로 작업한 뒤 서명만 자필로 했다. 징계가 나오자 미국에서 머물던 강정호는 그제사 움직였다. 그리고 2주 자가격리를 거쳐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 눈물도 비치고, 고개도 수 차례 숙였다. 수십 번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래도 여론은 싸늘하다. 아니 오히려 여론은 더 악화됐다. 진정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이유였다. 사과하는 자리도 3년 6개월만이었고, 사고 직후 ‘야구로 보답하겠다’는 말에 분노했던 야구팬들의 화가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지만, 선수협은 조용하다. 이상하리만큼 선수협은 강정호와 관련해 눈치만 보는 모양새다.

현직 해설위원이자 전현직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장인 SBS 이순철, 안경현 위원이 강정호의 복귀를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과 비교하면 실망스럽다. 이순철 위원은 “KBO가 일을 키웠다. 강정호가 귀국 후 사과 기자회견을 해도 논란이 커질 뿐이다”라고 말했다. 안경현 위원도 “강정호가 복귀한다면 박한이, 강승호와 형평성 문제가 있다. 인생에서 한 번의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반복되는 것은 용서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대선배들도 반대하는 가운데 선수협은 묵묵부답이다. 사실 선수협 차원에서 강정호의 복귀를 반대해도 시원치 않을 판이다. 현직 은퇴선수협회장인 안경현 위원이 지적한대로 음주운전 적발로 선수생활이 끊긴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이 문제가 된다. 음주운전을 3차례나 저지른 강정호가 아무일 없다는 듯이 그라운드를 누빈다면, 묵묵히 땀을 흘려왔던 다른 선수들의 박탈감은 심해질 것이다.파워볼게임

또 선수들도 해당 이슈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있을 수 있고,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선수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선수협의 목소리가 나와야 하는 이유다. KBO리그의 구성원인 선수들의 의견 수렴없이 복귀 절차가 진행되는 건 말도 안된다. 선수협이 선수의 일탈과 관련해 의견을 내지 않은 것도 아니다. 몇 년전 승부조작 사건 연루 선수들이 나오자 선수협은 앞장 서서 사과를 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연대책임을 지겠다는 결의를 한 적이 있다.

선수협이 침묵한다면, 삐뚤어진 동업자 정신이라는 비난만 살 것이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엄격해졌고, 실제로 음주운전이 걸려 선수 생활을 접은 이들도 있다. 강정호 복귀는 KBO리그의 미래가 달린 일이다. 야구만 잘하면, 허물은 덮어줄 수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이제 선수협이 강정호 복귀에 의견을 내야할 때다. 팬들의 눈과 귀가 선수협에 쏠려 있다.
기사 이미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끝난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최종라운드. 2017년 세계랭킹 1위 유소연(30·메디힐·현 18위)의 ‘화려한 귀환’은 여러모로 화제를 뿌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함께 뛰는 김효주(25·롯데)와의 숨 막히는 명품 승부 끝 1타 차 우승. 중국~미국~캐나다~일본여자오픈을 제패한 ‘내셔널 타이틀 수집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이던 12년 전 연장 패배의 아픔을 씻어내고 그토록 갈망하던 순회배를 들어올리는 장면은 극적이기까지 했다. 여기에 우승 상금 2억5000만 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많은 팬들의 박수도 받았다.“시상식 직전 어머니께 ‘상금 전액을 기부할테니, 놀라지 마시라’고 전화드렸다”는 말에 많은 이들은 ‘역시 유소연답다’고 했다.동행복권파워볼
돌이켜보면 지난해 유독 힘든 시간을 보냈던 터. 2012년 LPGA에 진출해 신인왕을 차지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2019년 우승 한 번 못하고 상금랭킹 23위(81만 달러·9억8000만 원)로 밀렸다. 상금랭킹 톱 10에 오르지 못한 것도, 시즌 상금 100만 달러 이하에 머문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짓궂게도 그에게 지난해 아쉬웠던 순간을 떠올리자, 평소 시원시원하고 달변인 유소연이 잠시 숨을 고른 것도 그 때문일지 모른다. 그래서 더 감격적이었던 우승, 그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24일 유소연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 통 큰 기부가 큰 화제가 됐다. LPGA 홈페이지는 장문의 기사를 통해 ‘그를 안다면 놀랍지 않은 일’이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난 그냥 3라운드 끝나고 (우승할 수 있는)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 실천 할 수 있게 돼 기뻤을 뿐이다. 사실은 프로가 되고 난 뒤 모교에도 그렇고, 여러 곳에 조금씩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좋은 일은 남모르게 하는 게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기부를 알리는 게 내가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을 자랑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2월) 호주 산불 기부도 그렇고, 언론에 이야기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유소연은 올해 2월 호주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의 상금 일부를 산불 및 야생동물 구호 활동에 내놓았다. 가장 최근 우승이었던 2018년 6월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때도 상금을 ‘마이어 푸드 뱅크’에 전달했다).”파워볼사이트

– 만약 준우승을 했더라도 기부했을까.

“(잠시 뜸을 들이다) 글쎄, 우승만 생각하고 기도했기 때문에 그건 잘 모르겠다. 근데 (웃으며) 만약 준우승했으면 상금 전액을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못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 한국여자오픈으로 오랜 우승 갈증을 풀어냈다.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아 특히 마음고생이 컸다고 들었다.

“성적이 나지 않아 고민도 많았고, 실제로 주변 사람과 많은 이야기도 해 봤다. 결정적으로 내린 답은, ‘나는 골프랑 일상생활의 밸런스 흔히 요즘 말하는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되짚어보니 그동안 잘 맞춰왔는데 어느 순간 그게 깨졌다는 것’이었다. 세계랭킹 1위도 해 보고, 이루고 싶은 욕심도 많아 골프에 치우치면서 원래 기존에 해 왔던 루틴이 아닌 다른 루틴이 생겼던 것이다. 골프에 집착한다는 느낌도 들었다. 내가 열심이 안 해서, 실력이 부족해서 골프가 안 되는 게 아니라 골프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진 게 아닌가 싶었다. 골프에서 좀 떨어져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부러 쉬는 시간을 계획표에 넣었다. 난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시간이 나면 나를 위해 써야하는데, 오히려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기술적으로 열심히 한 것보다, 결국 열심히 쉰 게 내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던 좋은 연결고리가 된 것 같다. 하나 더 신경 쓴 것은, 원래 체력에 자신이 있는 편이었는데 작년에 연습량이 많아지고 골프가 힘들어져서인지 체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 유독 내셔널 타이틀에 강하다. 이제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했는데.

“LPGA 사무국에서 (투어 재개를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으니 대회가 열리고 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개최 여부야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게 아니니,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면서 기다리겠다.”

– 대회 출전 등 앞으로 일정은 잡혔는지.

“한국여자오픈 결과는 좋게 나왔지만, 후반부에 가서 체력이 떨어지면서 티샷이 많이 흔들렸다. (4라운드 10번 홀 티샷 때 드라이버를 놓친 것도 체력 때문이었냐고 묻자) 좋은 습관은 아니고, 좋게 보이지도 않지만 드라이버가 잘 안 맞을 때 차라리 마지막에 손을 놓는 게 오히려 덜 비뚤게 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기술적인 것보다 체력적인 문제가 컸다. 많은 분들이 KLPGA 대회 참가 여부를 궁금해 하시는데, 당분간은 체력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LPGA 투어가 재개되면 12월까지 경기를 해야 하고, 새 시즌을 따로 준비할 시간이 없이 내년 1월부터 다시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3주 정도는 특별한 대회 출전 없이 체력훈련을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다.”

– 세계 1위를 했던 경험이 있어 다시 해 보고 싶은 욕심이 더 클 것 같다.

“물론이다. 난 세계랭킹 1위였을 때 단 한번도 우승해 본 적이 없다. 정상에 다시 설 수 있는 영광이 온다면, 그 때 꼭 우승해 보고 싶다는 욕심을 늘 갖고 있다. 그런데 사실 1위보다 골프 선수로서 많은 걸 이룬 후라서 그럴 수도 있고, 작년에 힘든 시간도 보내고 해서인지 이제는 우승이나 세계랭킹 1위 같은 목표보다 내 눈 앞에 당장 있는 게 제일 더 중요해 보인다. 세계 1위라는 목표는 가지고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목표가 그 때 그 때 내가 할 일, 제일 열심히 하는 게 가장 큰 일이고 중요한 일인 것 같다.”

– 우승 뒤 인터뷰에서 남자 친구가 아직 없다고 했는데 인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박)인비 언니가 결혼해서 잘 살고, 결혼하고 나서 성적이 더 좋아지는 언니들도 많고 해서 주변에서 ‘너도 결혼해야 하지 않니, 연애해야 하지 않니’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럴 때마다 ‘소개시켜 준다면 마다하지 않겠다’, 그렇게만 이야기하고 있다. 그게 노력이라면 노력인 것 같다. (만약 결혼하면 선수 생활을 계속 할 것인지 묻자) ‘그 때 그 때 하고 싶은 걸 하자’가 내 인생의 모토다. 결혼하고 나서 집에 있는 게 좋으면 그렇게 할 것이고, 투어를 함께 다닐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함께 다닐 수도 있고…. 그 때 가봐야 알 것 같다(웃음).”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